HMM 건화물선 '글로벌 트러스트'호. 사진=HMM
HMM 건화물선 '글로벌 트러스트'호. 사진=HMM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HMM은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Vale)와 43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HMM은 내년 4월부터 2036년 3월까지 10년간 벌크선 5척을 투입해 철광석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발레와 체결했던 6360억원 규모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장기운송계약으로 이로써 컨테이너 부문의 시황 변동성을 상쇄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HMM은 전했다.

앞으로 HMM은 벌크선대를 2030년까지 110척 규모로 확대하고 자동차운반선을 23년 만에 재도입하는 등 선종 구성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HMM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부문과 함께 벌크 부문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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