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한국거래소는 탄소시장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팬시브(Xpansi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크레딧은 인증된 탄소감축 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으로도 불린다. 엑스팬시브는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 ‘CBL’을 운영 중이다. CBL시장의 거래 종목을 기초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탄소크레딧 선물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5년 개설해 운영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 이어 ‘KRX탄소크레딧시장’ 개설을 추가 검토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KRX의 글로벌 탄소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 탄소크레딧시장(CBL)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본소의 탄소크레딧 시장 개설 시 해외 기관의 유동성을 국내로 공급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크레딧 수요 기업이 한국거래소 플랫폼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을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뉴욕 현지 MOU 체결식에서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최고의 탄소시장 육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탄소크레딧 시장을 운영하는 엑스팬시브와 다양한 측면에서의 협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멜비(John Melby) 엑스팬시브 최고경영자(CEO)는 “통합된 글로벌 탄소시장을 만들기 위해 KRX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 등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원할 KRX탄소크레딧시장 개설을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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