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대응 119 플러스' 맞춤형 지원 확대
미 관세 조치 대응 위해 업계 목소리 청취
현장 상담·설명회서 관세율·함량가치 점검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간담회를 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2일 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은 자리에서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현장의 수요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2월 신설한 관세 상담 창구 ‘관세대응 119’를 범정부 협업 체계로 확대 개편한 ‘관세대응 119 플러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새 체계는 ▲미국 정부에 대한 관세 애로 의견서 제출 지원 ▲미 세관 사전심사제도(CBP E-ruling) 신청 컨설팅 ▲사후 검증 대응 자료 마련 ▲철강 함량·가치 산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철강 파생상품 기업을 위해 미국 현지 전문가와 상시 1대1 상담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 장관은 이날 ‘철강 파생상품 관세 대응 설명회·상담회’ 현장에도 참석해 온라인 관세 확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품목번호(HS코드)별 관세율 조회와 함량가치 산출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간담회에서는 코트라가 미국의 관세 부과 현황을 설명하고, 서울세관이 수출기업 유의 사항과 관세 절감 전략을 공유했다. 1대1 상담회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변호사·관세사 등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다.
최찬우 기자
ccw@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