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엄종화 세종대 총장. 사진=세종대학교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세종대학교는 지난 23일 대한민국 해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와 공동으로 '2025 지능형 수중감시 핵심기술 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수중감시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산·학·연·군이 협력해 미래 안보 환경에 대응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미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팀장은 '수중감시 관련 핵심기술과제 현황 및 기획 방향 제안'을, 노세원 해군 정보화기획참모부 인공지능과 박사가 '해군 AI 발전방향'을 주제로 오전 세션에서 강연했다. 

오후 세션은 ▲수중음향 응용기술 ▲센서 기술 ▲수중 표적 추적 및 수중 통신 ▲수중 표적 탐지 및 식별 등 4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센서 기술, 수중 통신, 표적 탐지 및 식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강화학습, 메타물질, 도메인 적응 알고리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연구들이 소개됐다.

홍우영 세종대 특화연구센터장은 "수중감시 기술은 '보이지 않는 전장'의 눈과 귀로서 AI 결합을 통해 지능형 체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산·학·연·군 협력을 통해 AI 기반 차세대 해양감시체계를 구축하는 협력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AI는 자주국방과 해양주권 강화의 근간"이라며 "이번 논의가 대한민국 해양 안보의 전략적 방향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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