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네오위즈는 강원랜드와 슬롯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1년 8월 체결된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 이후 양사가 구축해온 파트너십을 한 단계 확장한 것이다. 특히 개발 프로세스가 고도화된 점이 핵심이다. 기존처럼 네오위즈가 콘텐츠 리소스를 제공하고 강원랜드가 제품화하는 방식이 아닌, 네오위즈가 강원랜드의 개발 플랫폼과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강원랜드는 하드웨어 제작과 카지노 입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세일즈를 담당한다.
또한 IP 권리 구조도 명확히 정리됐다. 오프라인 슬롯머신 소프트웨어의 권리는 강원랜드가 보유하며, 해당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온라인 슬롯게임 IP는 네오위즈와 자회사 매시브게이밍이 소유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양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슬롯 콘텐츠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배태근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2021년부터 지속해온 신뢰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이 더욱 발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통합 개발 협력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슬롯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22년 네오위즈의 ‘피망 뉴베가스’ 내 슬롯 콘텐츠 ‘신수만복’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강원랜드에 제공했으며, 2023년에는 해당 IP 기반 온라인 슬롯 ‘신수만복’을 강원랜드 카지노에 정식 출시하는 등 협력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서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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