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유력후보…'세븐나이츠 리버스' 맹추격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한 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5일 본상 1차 심사에 돌입했다. 올해 경쟁 구도는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중심으로 압축된다. 두 작품은 각각 장기 IP의 완성도 높은 부활과 콘솔 수준의 연출을 앞세워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입증하며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생활형 콘텐츠와 감성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언리얼 엔진 기반 그래픽과 신규 전투 시스템으로 세대 교체를 이뤘다. 이용자는 전투 외에도 요리·음악·연금술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 MMORPG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출시 50일 만에 누적 매출이 약 417억원(약 3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 업데이트 ‘빛의 신화! 팔라딘’ 이후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브랜드의 장기 팬덤과 신규 유입 이용자를 동시에 확보하며 수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마블은 다작 전략으로 맞선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대표 IP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한 실시간 전투 RPG로, 콘솔급 그래픽과 전투 연출을 강화했다. 출시 40~50일 만에 누적 매출이 약 800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고,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0년대 대표 온라인게임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SF MMORPG로, 대규모 진영전과 PvP 콘텐츠를 중심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뱀피르’는 흡혈귀와 인간의 대립을 그린 다크 판타지 RPG로, 넷마블의 장르 다양화를 상징한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DLC)’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사상 최초로 DLC(다운로드 콘텐츠) 형태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 어드벤처로, 고난도 보스전 구성과 정교한 전투 밸런스가 강점이다. 규모는 대형 MMORPG에 비해 작지만, 기술력과 예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심사 제도를 대폭 손질한 첫 해다. 주최 측은 지난해 수상작 유출과 심사 불투명성 논란을 계기로 평가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본상 평가는 기존 ‘심사위원회 60%·대국민 투표 20%·미디어 투표 20%’에서 ‘심사위원회 50%·대국민 25%·미디어 25%’로 조정됐다. 특히 국민·미디어 평가 비중을 높여 흥행성과 여론을 동시에 반영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시상 이후에는 종합 점수와 세부 항목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해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최종 수상작은 2025 지스타 개막 전날인 11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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