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17일 카카오모빌리티와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광고 플랫폼 연동 ▲공동 상품 기획 ▲공동 세일즈 및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인크로스는 폭넓은 광고주 네트워크와 미디어 플래닝 역량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디지털 옥외광고 판매를 주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의 통합 콘텐츠 관리시스템(CMS)과 광고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고도화해 옥외 매체 운영 효율과 광고 집행 속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약 4만여 개의 옥외 매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C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프로그래매틱 기술을 적용한 광고 플랫폼 간 연동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광고 거래를 구현하고, 신규 매체 제안과 공동 영업을 통해 광고주의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인크로스는 자사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Dawin)’과 카카오모빌리티의 DOOH 광고 지면을 연동해 캠페인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 다윈은 인크로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프로그래매틱 기반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 현재 약 50여 개 동영상 매체와 연결돼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광고주의 고객 여정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통합 광고 전략을 설계한다. 디지털 옥외광고 노출부터 모바일 전환, 성과 분석에 이르는 순환형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도달·주목·전환을 아우르는 통합 지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캠페인 전 과정을 자동화해 광고 집행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것도 목표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데이터·광고 플랫폼 역량과 인크로스의 미디어 운영 및 집행 노하우를 결합해 가시적인 성과 중심의 디지털 옥외광고 캠페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