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시너지 강화 목표로 그룹단위 '조직개편' 실시
6년 만에 지주사 복귀한 이선호, 미래 먹거리 발굴
CJ제일제당서 K푸드 글로벌 사업 대형화 등 경험
해외 전략 구체화, 바이오·소재 결합사업 추진 예상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CJ그룹의 조직개편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는 미래기획그룹장을 맡게되면서 어떤 신사업을 주도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CJ그룹에 따르면 전날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유사·인접 기능을 통합·재편하는 '그룹' 단위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지주사 핵심 기능을 ▲포트폴리오 전략 ▲미래전략 기획 ▲전략적 사업·준법 지원 ▲인재·문화혁신 등으로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이 그룹장은 CJ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사업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난 9월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했다.
그는 지주사 복귀 전까지 CJ제일제당에서 식품성장추진실을 책임지며 K푸드 글로벌 사업 대형화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2년 47.0%에서 올해 49.2%로 높아졌다.
햇반, 비비고, 냉동치킨 등이 K푸드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였고 글로벌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유통 국가를 확대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CJ제일제당에서의 글로벌 식품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신사업과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BIO사업관리팀장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CJ의 바이오·소재 결합 관련 신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J 관계자는 "미래기획그룹은 기존 미래기획실과 DT 추진실처럼 성격이 유사한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라며 "기능을 묶어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임원인사에서는 젊은 인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CJ그룹의 신임 경영리더에 4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30대가 5명 포함됐다. 승진자 중 19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은 45%에 달한다.
여성 임원 비중도 커졌다. 이번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중 여성은 총 11명(27.5%)으로 확대됐다. 그룹 전체의 여성 임원 비율도 기존 16%에서 19%로 높아졌다.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은 사업군(올리브영 54%·CJ ENM 커머스 부문 46%)의 경우 여성 임원이 과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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