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최대 실적 재차경신… 해상운임 급등에 순항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MM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조2998억원으로 9239.8% 급증했다.
올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511억원, 4조679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2조6644억원으로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000억원과 9000억원씩 증가한 기록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해상운임 급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도 지난해 대비 약 4% 상승했고, 아시아~미주 노선을 비롯한 유럽과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했다.
HMM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부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미국 항만 적체로 선복, 박스의 공급 불규칙으로 전 노선의 운임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것으로 예상했다.
HMM은 이에 초대형 선박 20척 유럽항로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화물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객중심의 해운 서비스 제공 등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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