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내 최초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진출한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내 최초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진출한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몽골 NEDS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매립지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 5월부터 몽골 NEDS 매립장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과 관련한 실시설계, 매립가스 포집시설 설치, 탄소배출권 발급 등의 업무를 총괄·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시범사업은 몽골 NEDS 매립장에서 방출되는 메탄을 포집·소각하여 연간 약 5만4550 CO2톤, 10년간 총 55만 CO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또 이번 사업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파리협정 제6.2조 협력적 접근법에 따라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권희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장은 “이번 사업이 해외 매립장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해외사업 진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현재 몽골뿐만 아니라 바레인과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등에서 매립장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를 제안 받고 있다. 국내 기업과 공동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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