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사업기간 2년 중기부와 8억원씩 투자

부산항만공사가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가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17일 BP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사업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통투자형 과제로 이뤄진다. 사업 기간은 2년으로 사업비는 16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와 BPA가 각각 8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수행기관 컨소시엄으로는 다안스마트이엔지가 주관하고, 이지에버텍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BPA는 보고회에서 해당 기술 선점을 위해 개발기간과 실증기간 단축 계획을 밝혔다.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의 핵심은 컨테이너 트럭이 항만의 터미널 게이트를 드나들 때 차와 화물의 무게로 발생하는 압력·진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저장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에 BPA는 기술 개발을 이원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된 모듈로 전기생산량을 높이는 동시에 내구성을 지닌 새로운 압전모듈 개발을 진행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행기관의 원활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해 부산항 북항 일원에 테스트 공간을 마련한다. 전기생산량을 예측하고 내구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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