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14년 동안 매립가스 발전시설로 전기를 생산해 4414억원 수익을 창출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14년 동안 매립가스 발전시설로 전기를 생산해 4414억원 수익을 창출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4년 동안 매립가스 발전시설(50MW 발전시설)로 전기를 생산해 얻은 수익이 4414억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0MW 발전시설 생산 전력은 약 439만MWh이다. 이는 전력판매수익으로 환산할 경우 4414억원이다.

해당 전력은 4인 가구 월평균 소비전력 330KWh 기준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약 30만명이 14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공사는 지난해에만 21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165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50MW 발전시설은 매립장 내부에서 폐기물 분해 시 발생되는 매립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2007년 3월부터 가동됐다. 시설 운영 후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북측 경계 기준 악취는 운영전인 2006년보다 10년 뒤인 2020년 기준으로 70%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호 에너지사업부장은 "부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중(RPS)을 전체 발전량의 9%에서 2026년까지 25%로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쓰레기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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