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9일 코로나19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24분 코스닥에서 오미크론 재택치료 관련주 메디아나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8%) 치솟은 77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주인 현대바이오(8.09%), 대원제약(7.62%), 앱클론(5.07%), JW중외제약(3.18%) 등도 상승했다.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오름세다. 휴온스는 전 거래일 대비 3.94% 오른 4만8850원에 거래 중이며, 메디콕스(2.75%), 바이오니아(2.59%), 에스디바이오센서(2.44%) 등도 강세다.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에 이르고, 재택치료자 수도 16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택치료자 수도 점점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6만8000명을 넘었다고 류 1총괄조정관은 설명했다.
다만 확진자 폭증에도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류 1총괄조정관은 “이런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 방역의료 전략을 중증화·사망 최소화 중심으로 바꿨다”며 지난 3일부터 PCR 검사 대상으로 고위험군으로 제한하고, 7일부터는 역학조사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