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상장지수펀드, 올해 최대 하락률 기록
집값 하락세 뚜렸… 송파구 1년8개월 만에 하락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새해를 맞아 재산 증식을 꿈꿨던 투자자들이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깊은 시름에에 빠졌다.
14일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47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에,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3791.15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대 밀려 27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대나 추락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3% 오른 518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5300만원대까지 상승한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5100만원대로 내려왔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임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ETF ‘KODEX 게임산업’은 29.65% 하락했다. 지난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게임 관련 EFT는 올해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국내 집값 하락세도 뚜렸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0%)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송파구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전환한 것은 1년8개월 만이다.
특히 동남권(강남4구) 아파트값이 0.01% 하락하며 2020년 6월(-0.03%) 이후 1년8개월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도 각각 0.02%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하락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보합인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떨어졌다. 인천은 0.07%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국내외를 불문하고 불안정한 요소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제20대 대통령선거등의 불확실성이 증폭하면서 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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