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 강화·기준금리 인상·코로나19 등 영향 전망

직방이 7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동산을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응답자가 79.2%로 집계됐다. 사진=직방 제공
직방이 7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동산을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응답자가 79.2%로 집계됐다. 사진=직방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투자자 10명 중 8명이 부동산을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0~24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동산을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응답자는 79.2%였다.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응답자는 38.6%, 투자예정자는 40.6%로 집계됐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기준금리 인상(30.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는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요인 순으로 응답했다. 20대 이하는 기준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상황을 이슈로 고려했다. 30대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 코로나19 상황, 기준금리 인상 순이었다. 40대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국내 대선과 지방선거를 많이 선택했다.

재테크·투자 목적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44.2%)였다. 이어 아파트 분양·입주권(21.6%)과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예정인 응답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부동산은 '신규 아파트 청약'(44.2%)과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빌라·다세대(6.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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