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개 기관 중 최우수 등급에 선정
상생활동 등 다양한 사업 인정받아

중기부 공공기관 평가 결과에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린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중기부 공공기관 평가 결과에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린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에서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기부가 21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에 대한 동반성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26개사다.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부문이 상생 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는 공기업형과 준정부형 공공기관 중 일부인 58개 기관을 대상으로 발표했지만, 올해부터 공기업형‧준정부형이 모두 포함된 133개 기관으로 범위를 넓혔다. 학계, 연구계, 관련 협·단체 등 민간 전문가 29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공공기관별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 체감도를 반영했고, 2020년 도입한 공공기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과 대응 활동 실적도 평가 영역에 추가했다.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의 상생 협력 실적 등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필요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우수 26개 공공기관은 가스공사,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한수원, 한전, 중부발전, 한전KDN. 등이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중부발전은 협력기업의 공급원가 인상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총 46억원의 납품대금 조정 신청금액을 100% 적기에 인상·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수출규제, 외산 부품 단종에 대응해 국산화 100대 과제를 위한 중소기업 협력 연구개발(R&D)에 749억원을 투입했다. 

과제 수행에 현재까지 총 72건을 완료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증진과 개발품을 재구매해 내수시장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가스공사의 경우 등급이 전년 대비 2단계 올랐다. 한국형 뉴딜 창업기업 발굴·육성, 하도급 지킴이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 결과다.

이외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우선구매 ▲18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저금리 대부를 통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스공사는 수소 R&D 기업 발굴‧육성 등으로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섰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 단계부터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판로지원, 복지·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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