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정부 경제정책 발표 다음 날
이재명 "진영·노선 내려놓은 합동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선 승복 기자회견[서울와이어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선 승복 기자회견[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동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민생위기에 여야가 어디 있겠냐"며 "거국적 비상경제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글로벌 식량공급 쇼크와 물가·금리·환율이 상승하는 3고 현상을 복합위기로 규정하며 거국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경제부총리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공공역할 확대를 예고하는데 대통령은 이럴수록 민간에 맡겨야 한다고 한다"며 "조세감면을 한다면 재벌법인세 감면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킬 게 아니라 아니라 유류세 감면으로 민생을 지원하고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생위기에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집행부는 각 부처 간 경제정책을 긴밀히 공조하고 입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제개혁과 법률 제개정이 시급하다"며 "고통분담을 위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진영·노선·계파 등 갈등적 요소는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 오직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합심 협력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위기에 강한 국민과 함께 다가오는 거대한 위기를 대한민국 경제체질 전환의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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