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진행 중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과 성장 집중
다문화가정, 장애인 향한 응원 행보

공정과 착한소비에 민감한 ‘MZ세대’가 사회를 주도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시대의 흐름이 된지 오래다. 큰 틀에서 보면 과거 금융권의 ESG활동은 대부분 기업의 사회적책임(S)에 맞춰졌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융권의 환경적책임(E)이 강조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이었던 업무환경 탓에 지배구조(G)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그동안 금융권은 ESG경영을 위해 무엇을 바꿔왔을까. 4대 금융지주의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본다. [편집자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진정성이 담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 같은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은 지역사회 기여가 핵심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ESG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한 이후 미래세대와 소외계층을 위한 따듯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세대의 행복한 성장 지원에 집중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세대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울산 북구 강동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울산 북구 강동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같은해 11월에는 경북 의성군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안계하나어린이집'을 열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ESG 경영활동인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5월부터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비수도권 보육 수요 증가 지역 위주로 90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곳을 설립·운영함으로써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에 일조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6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과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지원을 위한 전문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공식 출범하기도 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하나금융그룹 ESG 중장기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의 지속적인 실천과 더불어 사회구성원으로서 미래 세대의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전문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행복한 금융’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기회와 희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차별과 편견 없도록 소외계층에도 각별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세대가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다문화 청소년들이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밀상호문화교류센터'를 설립했다. 해밀상호문화교류센터는 강원도 홍천 소재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내에 위치했다. 다양한 이주 배경과 문화를 가진 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센터의 건립을 위해 2019년 6월 강원도, 홍천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힘을 모아 공동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그 결실을 맺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도전을 응원하는 일에도 힘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그룹 명동 사옥 1층에서 장애인 체육 발전과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 체육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동계 패럴림픽 당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특수차량 제공,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했다. 

이후에도 장애인 생활체육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저소득 운동선수 훈련비 지원 ▲지역사회 장애인 훈련시설 제공 ▲장애인 체육대회 후원 등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자폐아 인식 개선을 위한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같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노력과 진정성을 연말 정부 포상을 통해 인정받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ESG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속가능경영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우수 기업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지속가능경영부문의 유일한 정부포상이다.

정부포상에도 초심을 잃지 않은 하나금융그룹 올해도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세대와 소외계층을 향한 따듯한 시선을 잃지 않는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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