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6명 늘어… 방역당국 "확진자 9~10월 중순 정점"
정부, 확산세 방지책 일환 백신 4차 접종대상자 범위 확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9196명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9196명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세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266명)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3423명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반등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만919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총 1864만12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는 각각 3만8858명, 338명이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서울 9655명, 경기 1만635명, 인천 1967명 등 2만2257명(56.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총 1만6939명(43.2%)이 감염됐다. 

지역별로 ▲부산 2361명 ▲경남 285명 ▲경북 1573명 ▲충남 1516명 ▲대구 1281명 ▲울산 186명 ▲전북 1149명 ▲충북 144명 ▲강원 1037명 ▲대전 1022명 ▲제주 854명 ▲전남 850명 ▲광주 800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대비 4명 늘어난 16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9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가운데 8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 70대 1명, 60대 2명, 50대 4명, 10대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69명으로 전날보다 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재택 치료중인 확진자 역시 전날(13만7211명)보다 2만1107명 증가한 총 15만831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명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9~10월 중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 질환자로 범위를 넓히는 등 접종을 적극 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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