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제품 가격 상승 힘입어 실적 증대

롯데정밀화학이 옳 2분기 매출은 6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화학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무려 140.3% 증가한 1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이 옳 2분기 매출은 6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화학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무려 140.3% 증가한 1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 화학제품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8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63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7%, 영업이익은 140.3% 증가했다. 올해 공급망 문제가 지속돼 경쟁사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전반적인 제품가격이 오른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케미칼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 증가한 5577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 여파로 암모니아 원료가격과 염소계열 경쟁사 전력원가 등이 높아져 국제 화학제품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그린소재 사업부문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3.2% 늘어난 12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펄프 등 원료가격 상승으로 판가 인상과 지난해 2분기 완료된 건축용 첨가제와 의약용 캡슐 원료 공장 증설 물량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5월 370억원 규모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소재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회사가 지난해 상반기 메셀로스 1150억원, 애니코트 239억원 등 증설 투자를 포함 셀룰로스 계열에만 총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서 비롯된 제품 국제가격 상승과 고부가제품 증설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시장 동향에 선제 대응으로 경영실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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