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는 3사는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협력을 위해 ‘2022 스마트·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콘테크(ConTech)는 영어로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이번 공모전은 EPC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조선과 건축, 토목,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기술(DT)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관련 기술 등으로 이외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하다.
신청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을 통해 오는 9월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평가와 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11월25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 팀에는 EPC 3사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사업화, 공동 기술개발, 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주관사인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공모전이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들이 성장할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화 가능성이 큰 혁신 기술은 삼성 EPC 3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폭넓게 검토·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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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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