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
협약 대학에 상용전문 정비강사 파견 및 지원
수료자 중 희망자 현대 블루핸즈와 취업 연계
상용 전동차부문 범위 확대해 인재 양성 계획

지난 24일 구미대 본관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권동근 현대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과 정창주 구미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24일 구미대 본관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권동근 현대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과 정창주 구미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열 번째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차 정비 기술 인재 육성 사업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구미대학교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동근 현대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 김진목 현대차 대구경북울산상용지역본부장(상무), 정창주 구미대 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구미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총 10개 대학에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가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을 맺은 대학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제공하고 실습용 상용차와 교재, 장학금 등을 비롯해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 연계 취업까지 지원한다.

총 10주간 운영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신기술 소개를 비롯해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정비 현장 체험, 천안글로벌러닝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한다.

2018년 프로그램 첫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신규 협력 대학을 추가해 아주자동차대학, 대원대학교, 서영대학교, 신한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부산·인천·남대구·창원캠퍼스 등 국내 9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4년간 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56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냈다.

현대차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설장비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구미대와의 협약을 통해 교육 범위를 특장차 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증가하는 상용 전동차 수요에 따라 내년에는 상용 전동차 중심의 교육 과정도 추가해 정비 인재 육성을 지속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국내 대학들과 함께 운영하는 이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우수한 상용 정비 인력이 꾸준히 양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상용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적극 앞장서는 것은 물론 현대차의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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