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 등록된 본인 프로필 공유
팔로워 77만명 보유한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프로필을 공유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프로필을 공유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프로필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정 부회장이 지난 18일 올린 프로필은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정용진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본인의 소개글과 같은 내용이다.

나무위키에 등록된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구단주’라고 소개돼 있다.

또 그의 학력 내용으로는 ‘1987년 2월 경복고 졸업’,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중퇴’, ‘미국 브라운 경제학과 학사 취득’이 적혀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인플루언서 부분이 마음에 드셨나봅니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정 부회장은 ‘맞아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면접 볼 때 참고하라는 건가요”, “재벌도 나무위키를 보는군요”, “이미 알고 있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이 올린 프로필에는 현재 1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77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기업인으로 잘 알려졌다. 평소 자신의 일상과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며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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