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4% vs 국민의힘 32%
이태원 참사 수습, 적절 20%, 부적절 7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다.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 1~3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하락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인사(7%) ▲소통 미흡(7%) ▲외교(6%) ▲직무 태도(6%)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독단적/일방적(3%) ▲통합·협치 부족(3%) 등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국방/안보(7%) ▲이태원 사고 수습(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공정/정의/원칙(6%) ▲결단력/추진력/뚝심(5%)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4%) ▲경제/민생'(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6%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무당층 29%, 정의당 5% 등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관한 평가에서는 ‘적절하다’ 20%, ‘적절하지 않다’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일차적 책임 소재에 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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