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검찰이 간편결제서비스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을 지난 7월에 이어 또 다시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의 거래내역과 회계기록 등을 확보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테라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업체다. 앞서 검찰은 7월20일에 테라·루나 폭락사태와 관련해 차이코퍼레이션과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이 2018년 고객 결제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무단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는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창립한 바 있다.
다만 신 대표측은 지난 2020년 3월 권 대표와 결별했고, 이후부터는 테라 경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유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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