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초 싱가포르를 떠난 권 대표는 이후 UAE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께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긴 상태다. 현재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는 남동유럽 발칸반도 중앙의 판노니아 평원에 위치한 국가다. 수도는 베오그라드다.

다만 권 대표는 지난달 3일자로 여권이 무효화된 상황이라 공식 입출국 기록은 없다. 이전에 거주했던 두바이로의 입국 기록도 확인되지 않는다.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권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달 9월26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발령됐다.

검찰은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하며 권 대표를 추적하는 동시에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지난 3일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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