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와 짝 이뤄 훈련 소화… 몇 차례 헤딩 시도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훈련 중 헤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장에 들어섰고 처음으로 헤딩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프로 축구팀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얼굴 부위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을 받았고 카타르에 도착한 16일부터 훈련에 나섰지만 머리에 가해질 충격을 우려해 헤딩은 하지 않았다.
당시 손흥민은 “아직 공을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헤딩을 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5일이 지난 손흥민은 머리를 사용하는 훈련을 시작했다. 통증을 크게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수술 이후 컨디션이 크게 회복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흥민은 이번에 진행된 밸런스 훈련에서 손준호(산둥 타이산)와 짝을 이뤄 보수볼(밸런스볼) 위에서 파트너가 던져주는 공을 킥으로 돌려주는 동작을 반복해서 수행했다. 특히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고 몇 차례 헤딩을 시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놀림을 유심히 지켜봤다. 표정에 변화는 없었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은 훈련 중 잠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벤투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3경기 연속 득점과 한국 역대 최다골 기록인 4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도 큰 관심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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