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배달업계, 대책 분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열리는 오늘(28일)도 치킨 주문 전쟁이 예상된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도 밤 10시에 시작하는 데다 이날 저녁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돼 집관(집+직관)족의 배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차전 당시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은 서버가 폭주하며 한동안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부 고객은 결제에 시간이 평소보다 더 소요되거나 주문이 실패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에는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미리 치킨을 시켜 놓거나 떡볶이나 피자, 족발 등 아예 다른 메뉴를 공략하겠다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가나전을 비롯해 남은 경기를 앞두고 넉넉한 재료 확보와 서버 증설을 마쳤다.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배달 앱도 주문 폭주를 위한 대비책을 세웠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은 지난 1차전 경험을 바탕으로 주문이 몰릴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주문이 처리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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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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