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하나님 가르침 실천"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기도회는 1966년 시작된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으로, 매년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왔다. 이날 행사는 1부 찬양 예배와 2부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따뜻한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딛었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다시 새긴다"며 "이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에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기도회에 참석해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