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급락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급락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급락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0.38%) 오른 2227.7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70포인트(-0.57%) 하락한 2205.98로 개장했다. 직후 낙폭을 키워 2198.82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아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이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전날 매를 먼저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한 것은 애플과 테슬라 쇼크 때문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리 급락했기 때문에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폭락 등 미국발 악재 속에 역외 원/달러 환율 상승이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테슬라 인도량 쇼크라는 악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국내 2차전지와 자동차 부품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1032만주, 거래대금은 1조5394억원으로 잠정집계된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99억원, 27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0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39개, 하락 종목은 489개다. 보합은 95개다.

코스닥도 이 시각 현재 1.36포인트(0.20%) 오른 676.3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또한 이날 4.77포인트(-0.71%) 떨어진 670.18으로 출발 한 뒤 장중 667.30까지 밀렸으나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1억9808만주, 거래대금은 1조26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42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1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7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56개다. 보합은 14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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