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장중 22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은 1%대 급락하는 등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3포인트(-0.87%) 내린 2199.4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12.70포인트(-0.57%) 하락한 2205.9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0.03%) 내린 3만3136.3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36포인트(-0.40%) 떨어진 3824.1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9.50포인트(-0.76%) 하락한 1만386.98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테슬라와 애플의 하락으로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이는 관련 종목에 대한 그동안의 하락 요인일 뿐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될 듯하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나아가 애플의 하락 원인이었던 폭스콘 공장의 가동률이 90%까지 올라서는 등 점차 긍정적인 이슈도 유입되고 있는 점과 테슬라 인도량 발표 등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영향을 줬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피크아웃 기대, 유럽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 연초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요인이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물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침체 이슈가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시스템적인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슈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97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2억원, 9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83%), 통신업(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비금속광물(-3.04%), 화학(-1.99%), 기계(-1.99%), 음식료품(-1.43%), 증권(-1.31%), 섬유·의복(-1.30%), 전기가스업(-1.28%), 운송장비(-1.10%), 유통업(-1.10%), 의약품(-1.00%), 제조업(-0.94%), 건설업(-0.69%), 철강·금속(-0.63%), 보험(-0.55%), 서비스업(-0.54%), 전기·전자(-0.50%), 종이·목재(-0.48%), 운수창고(-0.39%), 금융업(-0.39%)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하다. LG에너지솔루션(-4.09%), 삼성SDI(-3.80%), LG화학(-2.16%), 삼성바이오로직(-2.12%), 셀트리온(-1.57%), 삼성물산(-1.35%), 기아(-0.96%), 현대차(-0.94%), POSCO홀딩스(-0.74%), KB금융(-0.20%)이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1.59%), NAVER(0.84%), 카카오(0.75%), 삼성전자(0.72%)는 소폭 오르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16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84개다. 보합은 68개다.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7.20포인트(-1.07%) 떨어진 667.7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4.77포인트(-0.71%) 떨어진 670.1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1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IT부품(-2.69%), 일반전기전자(-2.25%), 종이·목재(-1.98%), 금속(-1.89%), 화학(-1.84%), 오락·문화(-1.67%), IT H/W(-1.57%), 섬유·의류(-1.45%), 금융(-1.38%), IT종합(-1.16%), 기타서비스(-1.09%), 건설(-1.08%), 기계·장비(-1.05%), 운송장비·부품(-1.04%), 제조(-1.03%), 통신장비(-0.95%), 반도체(-0.93%), 기타 제조(-0.92%), 방송서비스(-0.86%), 통신방송서비스(-0.83%), 음식료·담배(-0.78%), 통신서비스(-0.76%), 인터넷(-0.73%), 디지털컨텐츠(-0.63%), 유통(-0.55%), 운송(-0.50%), IT S/W · SVC(-0.45%), 의료·정밀기기(-0.39%), 소프트웨어(-0.24%), 제약(-0.20%), 출판·매체복제(-0.08%), 컴퓨터서비스(-0.05%)가 하락 중이다.
비금속(0.12%)이 소폭 오르고 있으며, 정보기기(0.00%)는 전날과 같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6.02%), 천보(-5.27%), 스튜디오드래곤(-2.93%), 에코프로비엠(-2.90%), JYP Ent.(-2.50%), 에코프로(-2.11%), 셀트리온제약(-1.86%), CJ ENM(-1.35%), 리노공업(-1.31%), 카카오게임즈(-0.88%),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오스템임플란트(-0.21%)가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0.61%), HLB(0.52%)는 상승 중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2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089개다. 보합은 120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5원 오른 128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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