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9명 CES 참석
그룹 부스 외 글로벌기업 전시관 찾아 경영 트렌드 파악 주력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 등 관계자들이 미국 CES 2023 개막 전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 등 관계자들이 미국 CES 2023 개막 전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사외이사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글로벌 최첨단 기술의 향연장인 CES 2023을 찾았다.

각 기업들의 제품 및 기술의 치열한 경쟁일 펼쳐지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현지시간으로 5일 SK이노베이션에 김종훈 이사회 의장(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김정관 이사(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김태진 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회 이사(전 한국씨티은행장), 최우석 이사(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 사외이사 5명이 CES에 참석했다.

SKIET 역시 송의영 이사(서강대 경제학 교수), 강율리 이사(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김태현 이사(중앙대 경영학부 부교수), 안진호 이사(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등 이사진 전부가 빠짐없이 현장에 모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외이사들은 행사가 개막하기 이틀 전인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핵심테마와 주목할 만한 기술 트렌드 파악에 나섰다.

이에 CES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들었고, SK가 받은 CES 혁신상에 대한 의미 등도 논의했다.

이어 4일에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워크숍을 현지에서 개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심 축인 거버넌스(Governance, 지배구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사외이사들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이사회가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 경영, 지배구조 혁신 방안 도출에 머리를 맞댔고, CES 기간 중 SK그룹 부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의 중점 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강화는 물론 짜임새 있는 미래 성장젼략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들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7년 접근이 위험할 수 있는 베트남 해상 광구를 찾아 사업 현장을 확인한 바 있다. 사외이사들은 이후에도 국내외 사업장을 꾸준히 돌아다녔고, 지난해 5월에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위치한 SK 주유소를 방문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경영층과 이사회가 합심해 지배구조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SG경영의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 혁신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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