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UP가전 라인업인 디오스 식기세척기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고객 페인포인트 개선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에너지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UP가전 라인업인 디오스 식기세척기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고객 페인포인트 개선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에너지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UP가전 식기세척기에 전기사용량과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10일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고객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7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식기세척기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는 식기세척기 고객 2만2000여명의 실사용 데이터 약 38만건을 분석해 찾아낸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실제 제품에는 ▲에너지 절감 ▲야간조용+ ▲세척 종료음 등 10종의 추가 기능이 적용된다.  

에너지 절감 코스의 경우 세척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기를 원하는 고객 맞춤형 기능이다. 기존 표준 코스와 비등한 수준의 세척력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사용량은 약 20% 절감된다. 

고객은 에너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LG 씽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조용+는 소음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기존 야간조용 코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으며, 소음을 3데시벨(dB) 줄여 늦은 밤에도 제품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척 종료음도 2종에서 12종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고객에 익숙한 기본 종료음부터 클래식, 올드팝 등 다양한 멜로디를 본인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3월 UP가전으로 출시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트루건조’ 고객이라면 회사 씽큐 앱 UP가전 센터에서 신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1월 국내시장에 선보인 UP가전은 프리미엄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단순 제품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후에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이 출시돼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가 배포됐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3 전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트루스팀과 트루건조는 물론 UP가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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