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17일 탈취 성능을 대폭 높인 2023년형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를 출시했다. 회사는 성능 면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형 필터를 개발해 냈고,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됐다.
신제품에는 ‘G필터’가 탑재됐다. 앞서 LG전자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시험한 결과 암모니아, 초산, 아세트 알데히드 3종의 유해가스에 대한 누적 정화량은 기존 제품 대비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는 공기청정기의 고객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기 위해 구매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 70% 이상은 더욱 강력한 탈취 성능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차세대 필터인 G필터를 개발했다. 신제품에는 G필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실내 공기 질이 좋음으로 5~10분 지속되면 내부 팬을 끄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는 등 최저 소비전력으로 가동된다.
공기 질에 따라 스스로 일반모드를 작동하는 등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성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구매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가전”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두 개의 클린부스터가 깨끗히 정화된 공기를 최대 9미터(m)까지 보내 공간을 빠르게 청정하고, 집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인공지능센서를 놓으며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때보다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해 공간을 청정한다.
새롭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의 경우 펫 기능을 다운받아 전용 필터로 교체해 ‘펫모드’라는 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모드로 전환하려면 필터 교체와 함께 간단한 설정으로 바꾸면 된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면적 기준 114㎡와 66㎡으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네이처 그린, 네이처 샌드베이지, 네이처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클레이 핑크, 네이처 클레이 민트 등 5가지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갖췄다. 출하가는 149만~197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회사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등을 출시해 UP가전 대상 제품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알림 멜로디를 기본음에서 변경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 플러스 모델에도 펫모드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플러스 제품은 크리미 스노우 색상에 청정면적 59㎡~100㎡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출하가는 99만9000원~131만9000원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경험 제공에 중점을 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탈취 성능을 비롯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UP가전 만의 고객경험으로 프리미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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