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징역 13년 판결 후 최종 선고 대기 중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그룹 엑소(EXO) 출신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형기를 마친 뒤 캐나다로 추방되며, 화학적 거세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현지시간) 중국 시나 연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 15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돼 조양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법원 최종 선고를 대기 중이며 복역 기간이 확정되면 정식 교도소로 이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인민법원이 지난해 11월25일 그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10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보석금을 낼 권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복역이 끝나면 캐나다로 추방되는데,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한다. 캐나다 국적을 가진 그는 재범 방지를 위해 화학적 거세와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이수받을 수 있다. 캐나다는 화학적 거세를 시행할 때 당사자 동의는 받지 않는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2개월에 걸쳐 자기 집에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7월에는 타인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도 있다.
사건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로 알려졌다. A씨의 폭로에 따르면 크리스는 배우 캐스팅, 팬 미팅 등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A씨는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 2명도 포함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크리스 측은 A 씨의 주장이 거짓이며 여론을 부추겨 거액을 요구하는 사기라고 반박했다.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베이징 공안국은 그를 구금했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뿐만 아니라 탈세 혐의도 받았다. 그는 개인소득을 숨겨 총 175억1325만원의 세금을 빼돌리고 154억8540만원을 미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세무당국은 111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크리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겸 가수다. 2012년 한국에서 SM엔터테이먼트 소속 그룹 EXO로 데뷔했으나 중국에 자신의 소속사를 세우고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무단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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