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불시착한 미래 소녀 4인 세계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넷마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힘을 합쳐 만든 4인조 걸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첫 번째 앨범 ‘판도라스 박스’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첫 걸그룹 ‘메이브’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그룹명은 ‘메이크 뉴 웨이브(MAKE NEW WAVE)’를 줄여 K-POP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정식 데뷔에 앞서 메이브 공식사이트를 통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공식사이트에는 멤버별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보이스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성공적인 가상 걸그룹의 사례로는 2018년 데뷔한 ‘K/DA’가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캐릭터인 ‘아칼리·아리·카이사·이블린’으로 구성된 가상 걸그룹이다.
각 캐릭터들은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 팝 가수 자이라 번스, 울프 타일라, 비 밀러, 매디슨 비어 등이 실제 더빙을 해 화제가 됐다.
이들의 첫 앨범인 ‘POP/STARS’는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 팝 차트 2위, 빌보드 차트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브 역시 넷마블의 기술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감성이 더해져 흥행 기대감이 크다.
특히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우는 등 인간 아이돌 그룹에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추지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사업실장은 “메이브는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공개하는 음악과 콘텐츠들은 이들의 서사를 엮어놓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판도라스 박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한 4인의 특별한 여정을 알리는 앨범이다. 메이브의 행보에 많은 기대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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