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배급·견사청소 등 봉사
동물복지권 강화, 입법추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인 김기현의원이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석해 애견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23일 오전 김 의원은 인천 계양구 유기견 보호센터인 ‘행복하개 쉼터’를 찾아 사료배급과 견사청소 등 봉사를 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김 의원은 쉼터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설 연휴나 여름휴가 등 사람들이 놀러갈 때 개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생명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학대가 발생해도 긴급 구조를 할 수 없고 동물을 유기한 사람에게 적용되는 처벌도 약하다”는 등 고충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됐지만, 반려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유기견 보호 대책 등 동물복지권을 강화하는 입법을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동물복지포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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