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페이스북에 김연경 남진과 찍은 사진 게시
"실망만 안고 간다" vs "누구를 지지하든 끝까지 응원"
![(왼쪽부터) 김연경 선수, 김기현 의원, 가수 남진씨. [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https://cdn.seoulwire.com/news/photo/202301/492948_698661_3528.jpg)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찍은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달 2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 선수와 가수 남진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김 선수와 남진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인 모임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 김 선수와 남진은 이번 3.8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야권 성향의 누리꾼들은 대체로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개인의 정치소신은 인정하다만, 연경씨가 그쪽인지 몰랐다. 실망만 안고 간다. 이제 팬 안한다"고 했다. "언니 진짜 왜 그러시냐. 제발 그러지 좀 말라",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매국노를 지지하면 안되지"라는 반응도 있었다.
김 의원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김 선수를 응원하겠다는 반응도 여럿 보였다. "누구를 지지하든 연경선수 끝까지 응원한다", "개인이 누구를 지지하던 그게 무슨 문제인가. 한국은 정치적 자유가 있는 나라"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월8일 당대표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는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 2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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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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