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 심화, 서명운동 17일까지 실시
기본급 250% 올해 정보유출을 전년 반영
그룹 계열사 간 성과급 편차도 사기 저하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성과급 규모를 두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1조원의 연간 영업이익의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초 발생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의 영향을 반영해 반발을 샀다.
LG유플러스 노조는 오는 17일까지 성과급 추가 지급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올해 초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지난해 성과급에 반영됐다"며 성과급 삭감에 반발하고 있다.
일방적인 경영 목표 설정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기본급의 450%로 지급하던 성과급을 올해 250%까지 삭감했다. 삭감 이유는 경영 목표 미달과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이 언급됐다.
해당 내용이 지난 3일 ‘2022년 경영성과급 결과 온라인 설명회’에서 알려진 뒤로 노조가 직접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성과급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4%포인트 늘었다. 노조 측은 "사측이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잡아놓는 것 아니냐"며 “목표치를 수립할 때 노조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LG그룹 내 계열사간 성과급 편차도 노조의 불만에 불을 지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노사협의로 기본급의 870%의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 다른 계열사인 LG이노텍은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517∼705%를 성과급으로 나눈다, LG화학도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352∼73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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