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문 서비스 가입자 증가, 고객 중심 개선 영향
B2B사업도 탄력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성장세 개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과 B2B분야 확장이 실적 견인에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연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4%, 10.4% 씩 늘었다.
2022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3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286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유무선, IPTV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B2B 고객사 확대 등으로 사업 전반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부문 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무선서비스매출도 2.4% 성장한 5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판매(MNO)와 알뜰폰서비스(MVNO) 가입자 증가, 5G 보급률·해지율 등에서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전체 무선가입자는 1989만6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 중 5G 가입자 611만명은 전년 대비 3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핸드폰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이 53.5%로 늘었다고 밝혔다.
MVNO가입자도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가입자는 전년 대비 36.7% 늘어난 387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필두로 알뜰폰 상담존, 전문 컨설팅 매장 등 알뜰폰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홈부문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조3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IPTV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이 영향을 끼쳤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매출 1조18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인프라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5837억원이다. 회사는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등 B2B신사업에서 고른 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매출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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