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의 '아이 세이프' 블루 라이트 테스트 통과
장시간 이용자 전용 최적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34인치 모니터용 QD-OLED 디스플레이의 아이세이프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34인치 모니터용 QD-OLED 디스플레이의 아이세이프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34인치 모니터용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가 '아이세이프(Eye-safe)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QD-OLED의 블루라이트 차단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아이세이프는 독일의 시험·인증 업체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가 공동 개발한 인증 제도다. 화면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중 유해 블루 라이트를 측정해 블루라이트 유해 영향도가 0.085 이하인 제품만 해당 인증을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는 색 왜곡현상을 최소화하면서 이번 인증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기존 블루라이트 저감기술은 청색광을 과도하게 줄인 탓에 화면에 노란 빛이 띄는 등 색왜곡 현상이 발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재연구 끝에 유해 블루라이트 영역을 최소화하고 컬러감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QD-OLED의 색재현력은 DCI-P3 기준 99% 이상이다. 현재 판매 중인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의 '아이케어 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추가로 입증한 사례가 됐다. SGS가 측정한 34인치 QD-OLED의 유해 블루 라이트 방출량은 31.5인치 이상 게이밍 모니터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아이세이프 인증 2.0까지 추가되며 QD-OLED는 고화질에  눈 건강 관리까지 가능한 우월한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았다”며 “장시간 게임,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틴 배럿 아이세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블루라이트와 색상 성능을 측정하는 데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이세이프 인증 2.0 기준을 충족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인간의 건강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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