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미쯔비시 아웃랜더 3개 모델과 경쟁해 최종 수상
지난해 투싼 이어 2년 연속 호평가… "전세계 인기 끌어 매우 영광"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독일, 캐나다 등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유틸리티 차(Canadi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올해의 유틸리티차는 캐나다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워 있는 상으로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49명으로 구성된 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아이오닉 5 외에도 기아 텔루라이드, 미쯔비시 아웃랜더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접전 끝에 아이오닉 5가 선택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에 이어 아이오닉 5가 캐나다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고의 차에 올라 2년 연속 호평가를 받게 됐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높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10월에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전기차(EV) 최초로 선정됐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전기차 평가에서 아이오닉 5에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아이오닉 5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점수 570점으로 스코다의 엔야크 RS(568점)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수요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만9536대 팔리며 판매량 1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측은 짧은 기간에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던 로마노 현대차 캐나다법인 대표는 “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는 중이다.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아이오닉 5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이 캐나다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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