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따르면 초경량 노트북 LG그램의 커뮤니티 '재미(jammy.lge.co.kr)'의 가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에 따르면 초경량 노트북 LG그램의 커뮤니티 '재미(jammy.lge.co.kr)'의 가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의 제품 팬덤 양상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28일 LG그램의 ‘찐팬’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초경량 노트북 LG그램의 커뮤니티 '재미(jammy)'의 가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1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오픈 후 200일 만에 거둔 성과로 총 86만명의 방문자들이 400만번 가량 재미를 방문했다.

재미는 나만의 노트북을 꾸미고, 유용한 정보를 얻고 능력을 키워가는 한편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함께하는 재미를 얻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당초 LG그램의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소유 여부와 별개로 찐팬임을 자처하는 MZ(밀레니얼+Z)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는 등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온라인상 놀이와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당 공간은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실제 재미의 가입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0대~30대 비중은 56.6%에 달한다.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등 LG전자가 추구하는 ’F.U.N 경영’의 대표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재미 가입자의 경우 커뮤니티 내에서의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g)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유명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굿즈(goods)를 구매해 세상에 하나뿐인 그램을 꾸밀 수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PPT 탬플릿, 전문가를 위한 포토샵 전용 툴(Tool) 등 유용한 콘텐츠 획득도 가능하다. 회사는 팬들의 적극성을 자극한 재미만의 특성이 커뮤니티 활성화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 

댓글 작성 시 150포인트, 게시물 작성의 경우 300포인트, 그램 제품을 등록하면 1만포인트 등 항목별로 각기 다른 포인트가 제공되는 데 지난 200일간 156만포인트 이상을 획득한 열혈팬도 있었다.
 
LG전자가 이달 1일부터 20일간 진행한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단독 이벤트’도 성원에 힘입어 조기 종료됐다. 회사는 다음 달 6일부터는 재미 전용 뉴진스 굿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도 재미를 비롯한 틔운,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도 운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커뮤니티 활동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경험 혁신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 상무는 “여러 제품군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고객과 LG 브랜드가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왔다"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F.U.N 경험’을 제공해 그램의 찐팬, 더 나아가 팬덤을 형성해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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