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슈퍼카 구매, 사실과 전혀 달라"
회계처리과정서 착오, 관련 의혹 전면 부인

세금 탈루 의혹을 받는 배우 권상우 소속사가 해당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세금 탈루 의혹을 받는 배우 권상우 소속사가 해당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세무조사에서 10억원대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은 배우 권상우가 본의이 받는 세금 탈루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법인 명의로 수억원대 이르는 슈파카 5대 구입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는 “2020년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복수 언론을 통해 전해진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컴퍼니는 이와 관련 “법인 소유 차량은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 및 세단 1대, 수입 SUV 1대 및 세단 1대까지 총 4대였다”며 “4대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만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세무조사에서도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인정돼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문제가 된 차량을 매각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실제 수입 세단 1대의 경우 세무조사 후 한동안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사용하다 필요에 의해 매각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그동안 세금을 성실히 내왔다.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 신고해 자진 납부했다.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이 아니며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 신고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 외에 배우 이병헌 김태희 이민호 등도 국세청 세무조사로 억대 세금을 추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각 소속사는 “회계 처리 과정에서의 착오였다”며 “탈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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