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신규·시한연장 계약 최대 0.5% ↓
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도 각 0.3% 인하
금리 인하 땐 약 1000억원 이자경감 혜택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KB국민은행이 고객의 부담이자를 연간 1000억원 이상 줄이는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비금융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금리를 신규 계약과 시한연장 계약을 대상으로 최대 0.5% 포인트 인하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3%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전세대출과 주담대 금리인하는 변동금리 계약은 물론 고정금리 계약에도 모두 적용한다.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가 인하되면 신규 대출 고객은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은 약 720억원 등 총 1000억여원 이상의 이자경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KB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제2금융권 대출 전환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도 출시한다.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과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규모는 5000억원이며 출시 예정일은 이번달 중이다.
이 외에도 고정금리 차주의 금리 인하, 저신용·성실이자 납부 기업 대출원금 일부 감면, 기업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을 통해 기업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며 "차주의 재직 기간과 소득 요건도 최소화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KB국민은행
최석범 기자
01065319988@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