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황해남도 장연 일대 발사 추정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실드' 반발 해석

북한이 지난 12일에 이어 14일 아침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지난 12일에 이어 14일 아침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만인 이날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은 전날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실드'에 관한 반발로 해석된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 발사 시각은 이날 오전 7시41분부터 7시51분까지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5번째다. 북한은 이달 9일 오후 6시 20분께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사거리의 미사일 6발을 발사한 바 있다.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전날 시작해 23일까지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관한 대응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일에도 미사일 발사를 현지 지도하고 "적들의 각종 전쟁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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