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쪽부터)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과 리사 에드바슨 하우건 콩스버그 마리타임 대표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서(JD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완쪽부터)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과 리사 에드바슨 하우건 콩스버그 마리타임 대표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서(JD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 Maritime AS)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일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 및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기자재 업체인 콩스버그와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치세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이 개발에 나서는 선박엔 삼성중공업의 최신 원격자율운항, 최적화된 저탄소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선박 규모만 17만4000m³급으로 개발되며, 에너지 효율은 기존 대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섬성중공업은 지난해 9000톤급 선박으로 목포에서 독도까지 자율운항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콩서버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만큼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 자율운항선박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과 친환경 제품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회사의 자율운항선박이 해운 선사의 운영 비용과 운항 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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