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입 2019년 수주한 RUBY FPSO(부유식 생산, 저장 및 하역 시설)가 지난 8월 출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입 2019년 수주한 RUBY FPSO(부유식 생산, 저장 및 하역 시설)가 지난 8월 출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2조원대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9611억원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1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2일부터 2027년 8월17일까지로 수주금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29.6%에 해당한다. 회사에 따르면 해양생산설비는 공사 착수 일정에 따라 내년 수주실적으로 집계될 예정이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49척 선박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금액만 94억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목표량의 107%를 초과한 실적이다. 회사는 해를 넘기기도 전에 해양생산설비를 추가 수주하면서 내년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관련 “2019년 인도 릴라이언스사로부터 수주한 RUBY FPSO(부유식 생산, 저장 및 하역 시설) 이후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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