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친환경소재로 제2 도약"…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으로 공식 출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20일 친환경 첨단소재 기업 도약에 대한 의지가 담긴 새로운 사명 ‘포스코퓨처엠’이란 이름을 달고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포항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 가속화 의지를 다졌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친환경 미래 소재분야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대전환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핵심 사업회사로서 미래 변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회사는 그룹이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배터리 소재는 물론 앞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친환경 소재를 공급해 국가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소재보국'의 대업을 이뤄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바뀐 사명엔 이 같은 의지가 담겨있으며, 현재 회사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철강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소재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회사 이름도 시대정신과 소명을 담아 조금씩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의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도약을 이끌 사내외이사 선임도 마쳤다. 김준형 사장은 대표이사로,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엔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 사외이사로는 김원용·이웅범 현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