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에 얻어맞은 유튜버, "한판 붙자" 결투신청… 사유가 뭘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근 전 대위로부터 폭행당한 유튜버가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며 이 전 대위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지난 21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며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안에 응해주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며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다는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는 듯 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제안했다. 이 전 대위는 A씨의 격투기 대결 제안에 답하지 않고 있다.

이 전 대위의 A씨 폭행은 지난 20일 벌어졌다. 이날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이 전 대위에게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반복해서 물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욕설을 뱉으며 A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한편 그간 A씨는 이 전 대위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이 전 대위는 “거짓으로 날 깎아내리냐? 네 부모님도 참 한심하겠다”며 A씨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했고 두 사람은 지속해서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